안녕하세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봄은 환절기라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많아지면서 각종 감염병이 유행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즐거운 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봄철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봄철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감염병 3가지를 알아보고 예방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봄철 감염병, 왜 더 주의해야 할까요?
- 봄철 주의해야 할 감염병 3가지
- 수두 (Chickenpox)
-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Group A Streptococcus Infection)
- 수족구병 (Hand, Foot, and Mouth Disease)
- 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마무리하며
1. 봄철 감염병, 왜 더 주의해야 할까요?
봄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또한, 추운 겨울 움츠렸던 사람들이 야외 활동이나 실내 모임을 늘리면서 사람 간 접촉이 많아져 감염병이 확산되기 쉬워집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봄철 주의해야 할 감염병 3가지
가. 수두 (Chickenpox)
주로 영유아와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흔한 감염병입니다. 봄철(4월~6월)에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원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감염
- 증상: 초기에는 미열, 전신 권태감으로 시작하여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곧 물집(수포)으로 변합니다. 이 물집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터지거나 딱지가 앉습니다.
- 전파 경로: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공기 전파 또는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 예방: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만 12~15개월에 1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또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수포가 완전히 마르고 딱지가 앉을 때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단체생활(어린이집, 학교 등)을 피해야 합니다.
나.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Group A Streptococcus Infection)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 감염증으로, 최근 봄철 발생이 증가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후염, 성홍열, 피부 농가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인: A군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yogenes) 감염
- 증상:
- 인후염: 갑작스러운 고열, 목 통증, 편도선의 붉어짐 및 백태,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 성홍열: 인후염 증상과 함께 전신에 닭살 같은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혀가 딸기처럼 빨갛게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피부 감염: 진물 나는 상처나 딱지를 형성하는 농가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전파 경로: 환자의 기침, 재채기 시 나오는 비말(침방울)이나 환부의 진물 등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 예방: 예방접종은 없으며,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이 중요합니다.
- 주의사항: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 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 수족구병 (Hand, Foot, and Mouth Disease)
주로 생후 6개월~5세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봄철부터 시작하여 여름까지 유행하는 감염병입니다.
- 원인: 엔테로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 A16, 엔테로바이러스 71 등) 감염
- 증상: 입안(혀, 잇몸, 뺨 안쪽)에 통증성 궤양이나 물집, 손바닥과 발바닥에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열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 전파 경로: 환자의 침, 콧물, 대변 등 분비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물집의 진물이나 대변에 바이러스가 많이 나옵니다. 기저귀 교환, 오염된 손, 물건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됩니다.
- 예방: 예방접종은 없으며,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외출 후, 식사 전, 기저귀 교체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장난감이나 문고리 등 자주 접촉하는 물건을 소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주의사항: 증상이 나타나면 단체생활을 중단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특히 입안의 통증으로 인해 음식 섭취를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음식이나 시원한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열, 구토, 의식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3. 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앞서 살펴본 감염병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감염병은 몇 가지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올바른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비누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 기침 예절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립니다. 사용한 휴지는 바로 버리고 손을 씻습니다.
- 사람 많은 곳 피하기: 유행 시기에는 되도록 사람이 붐비는 곳 방문을 자제합니다.
-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분히 자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합니다.
- 예방접종 확인: 접종 대상 감염병의 경우,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timely 맞았는지 확인합니다.
- 주변 환경 청결 유지: 실내를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손이 자주 닿는 물건들을 깨끗하게 관리합니다.
4. 마무리하며
봄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설렘을 주는 계절이지만, 감염병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수두,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수족구병 외에도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니, 항상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활기차고 안전한 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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