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이란?

출처-DALL-E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슈퍼박테리아의 한 종류인 VRE(반코마이신 내성장구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VRE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란 무엇인가?

**VRE(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는 반코마이신이라는 강력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구균(Enterococcus)**을 의미합니다. 장내구균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장과 생식기 부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균은 무해하지만, 내성이 생긴 균주(VRE)가 감염을 일으키면 항생제에 내성이 있기 때문에치료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VRE의 원인

VRE는 장기간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항생제 내성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반코마이신과 같은 강력한 항생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일부 세균들이 약물에 저항력을 가지며 내성 균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1. 과도한 항생제 사용: 특히 장기간 반코마이신을 사용하면 VRE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2. 면역력이 약한 상태: 면역력이 약한 환자, 장기 입원 환자, 중환자실 환자들이 더 취약합니다.
3. 병원 내 감염: 병원 내에서 의료기기를 통해 전파되거나, 손위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파될 수 있습니다.

VRE의 증상

VRE 감염은 감염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VRE는 혈류, 요로, 상처 부위 등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요로 감염(UTI): 빈뇨, 배뇨 시 통증, 혈뇨
• 혈류 감염(패혈증): 고열, 오한, 저혈압, 피로
• 상처 감염: 발적, 부기, 통증, 분비물

VRE 진단

VRE 감염 여부는 미생물 배양검사를 통해 확인됩니다. 감염된 부위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배양한 후, 세균의 종류와 항생제 감수성을 테스트하여 내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VRE 치료

VRE는 반코마이신에 내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로는 라인졸리드(linezolid), 티제사이클린(tigecycline) 등이 있습니다.

1. 항생제 선택: 내성 테스트 결과에 따라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합니다.
2. 지속적인 감염 관리: 상처 부위나 요로 감염 시 국소 치료와 함께 적절한 항생제 요법을 병행합니다.
3. 병원 격리: VRE는 전파 가능성이 높은 균이므로, 병원에서는 감염자가 격리되어야 합니다.

VRE 예방

VRE는 주로 병원 내에서 전파되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1. 손 씻기: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정기적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2. 격리 조치: VRE에 감염된 환자는 병원 내에서 격리되어야 하며, 의료진은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3. 의료기기 위생 관리: 카테터, 주사기 등 의료기기의 철저한 소독과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4. 항생제 남용 방지: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피하고, 항생제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VRE의 경과 및 합병증

VRE 감염은 치료가 늦어지거나 적절한 항생제가 없을 경우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패혈증이나 만성 요로 감염, 심내막염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VRE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한번 감염되면 정말 치료하기 어려운 균이니 꼭 예방에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또다른 내용으로 찾아뵐게요~~